울산시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비를 지난해 3600만원에서 9600만원으로 늘리고, 운영 지역도 1개 지역에서 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진료와 건강상담, 예방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두동·두서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 약 4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해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울주군 웅촌 △삼남·삼동 △상북 △언양 등 4개 권역 주민 약 8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지역별 운영기관으로는 △웅촌농협 △삼남농협 △상북농협 △언양농협이 참여한다. 각 농협이 지역 주민을 사전에 모집하고 의료진과 연계해 검진과 상담 등을 지원한다.
올해 첫 농촌 왕진버스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웅촌농협이 사전에 모집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오는 9월 1일에는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삼남·삼동지역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9월 7일에는 울산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에서 상북지역 주민 200명, 10월 6일에는 언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언양지역 주민 200명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진료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한의사·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과 울주군보건소가 함께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물리치료 △구강검사 △시력 측정·검사 △치매 예방교육 △의약품 제공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농업인 등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